“이자 못 버티겠어요” 영끌족, 고금리에 매물들 줄줄이 경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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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3년5개월 만에 3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 경매 건수가 3000건을 넘은 것은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5개월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51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8년10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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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351건…8년10개월만에 '최대'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3년5개월 만에 3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8년10개월만에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금융부담을 견디지 못한 매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낙찰률은 40.6%로 전월(35.3%)보다 5.3%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86.1%로 전달(85.1%) 대비 1.0%포인트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지옥션은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 위주로 낙찰가율이 강세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51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8년10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45.3%로 전월(34.9%)에 비해 10.4%포인트 급상승했다. 한 차례 유찰됐던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크게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낙찰가율은 전월(85.9%)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90.6%를 기록해 2022년 8월(93.7%) 이후 1년 8개월 만에 90%선을 넘겼다.
한남동, 잠실동, 여의도 등 주요 입지의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9억원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7명으로 전달(8.2명) 보다 0.4명이 줄었다.
인천은 217건으로 전월(166건)보다 30.7% 늘었다. 낙찰률은 35.0%로 전월(34.9%)과 비슷한 수준이었나, 낙찰가율은 79.3%로 3.5%포인트 하락했다. 인천 미추홀구 내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 여러 채가 저가에 낙찰되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전의 낙찰가율은 87.7%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상승하면서 석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대구는 85.4%로 2.5%포인트 올랐다. 부산(77.8%)은 전월 대비 5.1%포인트 하락하며 한달 만에 다시 80%선 밑으로 후퇴했다. 울산(87.2%)과 광주(82.7%)는 각각 전월보다 2.4%p, 1.3%p 떨어졌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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