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아깝네" 연예인들, 광고 제품 자발적 홍보에 기업들 '미소'

김태헌 2024. 5. 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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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인들이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브랜드를 SNS에 인증하거나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자발적 홍보 활동을 펼치면서 제품 판매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 모델을 맡은 연예인의 SNS 인증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에게도 바이럴되는 효과가 있다"며 "연예인은 SNS 활동을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브랜드는 효율적인 홍보 효과를 끌어내면서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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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운드스퀘어 맵탱 이이경, 지오지아 박서준, 스픽 이효리 등 본인 SNS에 자발적 인증
스타들의 SNS 인증 통해 팬들의 관심 넘어 디토 소비로 직결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최근 연예인들이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브랜드를 SNS에 인증하거나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자발적 홍보 활동을 펼치면서 제품 판매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왼쪽부터) 맵탱 모델 이이경 인스타그램, 지오지아 모델 박서준 인스타그램, 스픽 모델 이효리 인스타그램. [사진=SNS 캡처]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예인들이 적극적으로 SNS 활동을 펼치고 이로 인한 긍정적 파급 효과가 나타나는 '디토(Ditto) 소비' 트렌드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나도'라는 뜻의 디토처럼, 디토 소비는 나의 가치관과 취향에 맞는 사람, 콘텐츠 등을 따라 소비하는 형태를 일컫는다. 2024년 10대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는 디토 소비는 최근 연예인들이 팬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감에 따라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 중인 배우 이이경은 SNS를 통해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맵탱 전속 모델 발탁을 최초 공개했다.

광고 모델 선정 기념으로 삼양라운드스퀘어 측에서 전달한 대형 맵탱 선물 사진을 업로드한 것이다. 특유의 유쾌한 이미지를 앞세워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던 만큼 대외적인 주목도가 남달랐다. 이이경은 맵탱 광고에서도 재치 있는 연기와 표현력으로 맵탱이 지닌 매력을 각인시키는 역할을 해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전속 모델로 발탁된 이이경이 광고 캠페인이 시작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SNS 인증을 해준 덕분에 162만 팔로워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맵탱 모델 이이경과 함께 다양하게 펼쳐나갈 모습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성복 브랜드 지오지아는 지난 3월, 배우 박서준과 함께 한 8년의 세월을 담은 사진전을 지오지아 명동점에서 개최했다. 특히 박서준은 사진전 기간 중 예고 없이 현장을 깜짝 방문, 본인 SNS 피드에 해당 사진전을 인증했다. 지오지아 공식 계정 역시 댓글로 화답하며 브랜드와 광고 모델 간 훈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로 인한 홍보 효과로 팬들이 사진전에 몰리면서 운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가수 이효리 역시 올해 1월 SNS 피드를 통해 자신이 광고하는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의 옥외 광고판을 찍어 인증했다. 당시 상업 광고 복귀로 많은 화제를 모으던 이효리는 직접적으로 스픽을 언급하며 대외적인 이목도를 높였고, 이는 곧 영어 회화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스픽이 2030 세대 내 1위를 기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 모델을 맡은 연예인의 SNS 인증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에게도 바이럴되는 효과가 있다"며 "연예인은 SNS 활동을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브랜드는 효율적인 홍보 효과를 끌어내면서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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