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조용히 해달라” 한마디에 PC방서 흉기 휘두른 40대 체포

조연우 기자 2024. 5. 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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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에서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한 손님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피시방에서 자신의 앞자리에 앉은 남성 B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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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에서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한 손님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피시방 흉기 난동 사고 피해자가 올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피시방에서 자신의 앞자리에 앉은 남성 B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B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시방에서 앞자리에 앉은 남성이 욕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려서 조용히 좀 해달라고 했다”며 “그러자 (A씨가) 나에게 ‘사과하러 갈 테니까 기다려라’고 하더라. 자신의 전화로 다른 사람에게 ‘내일 못 가니까 그렇게 알아’고 말해 바로 방어를 준비했다”는 글을 올렸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다치고 손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목을 4바늘 꿰매는 등 병원 처치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칼로 목을 찔렀고, 나보다 체급이 작아서 흉기를 든 손목을 잡고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했다”며 “아까 쇼크가 와서 링거 맞고 살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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