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기자회견…질의응답 주요 내용은?

전현우 2024. 5. 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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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보고 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도 나섰습니다.

질의응답은 70여 분 동안 이어져 조금 전에 끝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주요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전현우 기자! 관심 사항 중 하나가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었는데, 어떤 입장 밝혔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우선 이 사안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사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관련 수사를 할 만큼 해 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 행위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할 만큼 해 놓고 또 하자는 것은 그야말로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그것은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니냐,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선 입장을 밝히면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안타깝다면서도 사실상 재의요구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현재 경찰과 공수처가 관련 수사를 하고 있으니 진상 규명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봐주기 수사, 책임 뒤집어 씌우기 수사는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수사 당국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도 국민들이 납득이 안된다고 하면 그때는 본인이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답변,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추후)수사 당국에서 아마 상세하게 수사 경과와 결과를 잘 설명을 할 것인데 그걸 보고 만약에 국민들께서 이것은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을 하겠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총선 패배와, 야당의 이른바 국정 기조를 변화 요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과 관련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부족했고,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것이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언론과 소통을 더 자주 갖고 언론을 통해 국민께 설명하고 이해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시장 경제와 민간 주도 경제 기조에 대해서는 헌법 원칙에 충실한 것이라며 경제 기조는 유지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갈등설에 대해선 오해가 있었고 바로 문제를 풀었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을 겪으면서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길을 잘 걸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현재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과 '의료 공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높아지는 장바구니 물가에 대해선 재정을 투입해 할인 지원하고 수입품 할당 관세를 잘 운영하면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수입 원가를 낮추고 수입선을 다변화시킬 수 있도록 범세계적인 경로와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공백'과 관련해선 의사 증원 등 의료 개혁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의료계가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하면서 미루자고만 하고 있다며 정부 로드맵에 따라 의료 개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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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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