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업무에 인공지능 적용…국민·행정기관 제안받는다

구비서류 감축·직관적이지 못한 민원명 정비 등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정부가 민원업무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방안 등 개선 제안을 국민·행정기관 대상으로 공모한다.

행정안전부는 10일부터 31일까지 국민과 행정기관으로부터 민원제도와 민원서비스 개선 제안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민원개선 제안 공모 중점과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민원서비스 개선 △구비서류 감축 △민원명 정비 등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민원명을 정비해 민원내용을 알기 쉽게 개선하는 제안, 인공지능 기술 등으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아이디어 등을 공모한다.

행정기관과 국민 누구나 제한 없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소통24'나 '국민생각함 웹사이트'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하고 전자우편으로 송부하면 된다. 발굴된 제안과제 중 우수과제를 선정해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지난해 공모에는 총 1048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정부는 이 가운데 61건을 과제로 확정하고 개선을 추진 중이다.

황명석 행안부 정부혁신국장은 "국민과 행정기관의 아이디어로 민원제도와 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국민 생활에서 불편은 덜고 만족도는 높이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