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관음증 캐릭터, 작두 타는 것처럼 필이 딱!"[인터뷰②]

유은비 기자 2024. 5. 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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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요한이 '그녀가 죽었다' 속 관음증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9일 배우 변요한은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그녀가 죽었다' 속 관음증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고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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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제공| 콘텐츠지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변요한이 '그녀가 죽었다' 속 관음증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9일 배우 변요한은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그녀가 죽었다' 속 관음증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고민을 전했다.

변요한은 '그녀가 죽었다'의 구정태 캐릭터에 대해 "비정상적이다. 굉장히 비정상적이다. 처음 봤을 떄는 평범해 보였는데 이중적인 감정도 들었고, 한편으로는 감독님이 이 내레이션을 어떻게 정리하려고 하지? 언제 끊으려고 하지? 이런 영화적인 궁금증이 들고 흥미로웠다"라고 전했다.

변요한은 '그녀가 죽었다' 출연 계기에 대해 '자산어보'를 함께 작업했던 제작사 대표에게 대본을 추천받았다며 "내가 되게 흥미를 느낄 것 같은 잘 맞는 캐릭터가 있고 추천해주더라. 나는 연기하는 동안은 마이너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도전, 즐기고 싶은 게 많아서 대표님이 그걸 알아봐주시고 농담을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이고 비정상적인 걸 떠나서 책에 나오는 메시지 자체가 내가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연기였다"라며 "이건 연기고 나는 완전 다른 쪽이지만, 구정태가 갖고 있는 우월감과 월등하고 싶다고 하는 콤플렉스를 모든 사람이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빠르게 변화되는 세상에 맞닿으면서 오는 취향, 범죄, 거기서 오는 잘못된 선택도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요한은 앞선 제작발표회와 시사회에서 "구정태 캐릭터를 비호감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는데, 그는 캐릭터가 변태적으로 보일 수 있기 위해 오히려 평범한 연기를 했다고.

그는 "대본에 나오는 구정태의 겉모습, 평범한 일상들. 그리고 속으로 다른 속마음 두 개가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 겉으로 모든 것들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어느 쪽으로도 몰리지 않게 굉장히 똑똑하게 연기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감독님과 상의도 많이 했고, 어느 순간 작두 타는 것처럼 필이 왔다. 준비한 게 너무 많고 자신감이 생겨서 조금 더 가고 싶다 생각이 들 때 감독님이 정리정돈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답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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