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무화과, 사계절 맛본다…탄산시비 겨울 재배 연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영암군은 무화과를 겨울에 재배하는 시험연구를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겨울 무화과 시험연구는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와 영암군이 공동 연구하는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 육성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시작됐다.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탄산시비를 이용한 겨울철 재배뿐만 아니라 수확시기를 앞당기거나 늦추는 체계적인 연구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무화과 원산지 영암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군은 무화과를 겨울에 재배하는 시험연구를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겨울 무화과 시험연구는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와 영암군이 공동 연구하는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 육성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시작됐다.
연구과제는 무화과 조기재배 스마트팜 연구이다.
무화과는 제철이 8∼11월로 하우스재배의 경우 7월에도 수확할 수 있다. 수확기를 지나면 즙, 잼, 말랭이 등으로 소비된다.
파프리카 딸기 같은 원예작물은 하우스로 겨울 재배를 하거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탄산시비를 한다.
탄산시비는 하우스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인위적으로 높여 광합성을 촉진하는 재배법인데, 군이 이 방식을 무화과에 적용하고 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 수확기인 9월에 무화과를 전정해, 12∼2월 가온한 다음 하우스 내에 이산화탄소 발생기로 가스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광합성을 촉진했다.
그 결과 탄산시비를 한 개체가 하우스 일반재배를 한 개체보다 줄기 길이가 길고, 잎과 열매의 수도 많았다.
지난달 8일을 시작으로 지난 1일까지 5차례 수확한 탄산시비 무화과 평균은 무게 88.1g, 당도 15브릭스(Brix)였다.
지난해 무화과 수확 초기 평균 87.7g, 14.3브릭스와 큰 차이가 없는 결과다.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탄산시비를 이용한 겨울철 재배뿐만 아니라 수확시기를 앞당기거나 늦추는 체계적인 연구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무화과 원산지 영암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호중 사고 전 스크린골프 모임에 정찬우도…"이후 동행 안 해" | 연합뉴스
- 만취한 롤스로이스 운전자, 벤틀리 들이받고 달아났다 검거 | 연합뉴스
- 호주남성, 항공기 기내서 알몸난동…이륙 1시간만에 출발지 회항 | 연합뉴스
- 저수지 옆 굿판에서 무슨 일이…무속인 익사 '미스터리' | 연합뉴스
- 5개월만에 체포한 경복궁 낙서배후 구속 수사하다 놓친 경찰(종합2보) | 연합뉴스
- "정상이냐, 병원 가봐야"…대법 "무례하지만 모욕죄는 아냐" | 연합뉴스
- 122m 협곡 아래 추락했지만… 美 10대 청소년 기적적 생존 | 연합뉴스
- "성폭행당했다" 무고 혐의 20대, 녹음 파일 증거에 실형 | 연합뉴스
- 순천 향림사 인근 대밭서 100년 된 차밭 발견 | 연합뉴스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동료 수감자 "보복하려 탈옥 계획 세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