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1쵸비=1147', 쵸비의 위엄

이솔 기자 2024. 5.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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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 쵸비의 위엄을 드러내는 숫자다.

8일 오후 6시,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펼쳐진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젠지가 유럽의 맹주 프나틱(EMEA)을 3-0으로 완파, 승자조로 향했다.

젠지의 기인-캐니언-페이즈-리헨즈 모두 흠 잡을데 없는 경기를 펼친 가운데, 쵸비는 1세트에서 코르키로, 2-3세트에서 아우렐리온 솔을 활용하며 팀의 든든한 '포격 부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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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 정지훈ⓒ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이솔 기자) 1147, 쵸비의 위엄을 드러내는 숫자다.

8일 오후 6시,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펼쳐진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젠지가 유럽의 맹주 프나틱(EMEA)을 3-0으로 완파, 승자조로 향했다.

이날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다름 아닌 '쵸비' 정지훈이었다.

젠지의 기인-캐니언-페이즈-리헨즈 모두 흠 잡을데 없는 경기를 펼친 가운데, 쵸비는 1세트에서 코르키로, 2-3세트에서 아우렐리온 솔을 활용하며 팀의 든든한 '포격 부대'로 활약했다. 

이날 쵸비가 기록한 분당 데미지(DPM)은 1세트에서 761, 2세트에서 1428, 3세트에서 1082였다.

특히 2세트에서는 44분간의 장기전에서 총합 63440.85의 데미지를 꽂아넣으며 '하늘의 심판'을 선사했다. 쵸비의 데미지 누적 능력에 힘입어 페이즈의 드레이븐은 상대를 하나 둘 씩 쓰러트리며 데스 없이 5킬 6어시스트로 경기를 마쳤다.

상대 프나틱의 휴머노이드(분당 876데미지), 그리고 원거리딜러 노아(분당 1215데미지) 또한 기대 이상의 데미지 누적 능력을 보여줬으나, 쵸비의 활약에 묻혔다.

쵸비 정지훈, 사진=LoL Esports 공식 SNS

3세트까지 합산된 쵸비의 (챔피언에게 가한) 데미지는 114791.56이었다. 이를 젠지의 경기시간인 100.056분으로 나누면 1147.827이었다. 소수점 아래를 버려도 1분당 1147의 데미지를 가한 셈이다.

향후 젠지를 상대하는 팀들은 딜레마에 놓이게 됐다. 쵸비에게 아우렐리온 솔을 허락하자니 압도적인 데미지 누적 능력이 신경쓰이고, 그렇다고 밴을 하자니 더 나은 밴 카드들(세나, 럼블 등)을 포기해야 한다.

이날 승리한 젠지 이스포츠는 먼저 2라운드에 선착한 중국(LPL)의 탑 이스포츠(TES)를 상대로 오는 11일 승자조 진출을 노린다. TES에는 중국 최강의 탑 라이너 369를 비롯해 티안, 크렘, 재키러브, 메이코 등 세계 최강자로 꼽을 수 있을만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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