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케네디 후보, '뇌 기생충' 진단받았었다…"기억상실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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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과거 뇌 기생충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2010년 심각한 기억상실 증상이 나타나 진료를 받았다.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겨울 NYT 인터뷰에서 기억상실에서 회복했으며 뇌 속 기생충으로 인한 추가 증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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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조직 파먹고 사망한 흔적”
당시 심각한 기억상실 증세 보여
캠프 측 “10년 전에 해결된 문제”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과거 뇌 기생충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 주니어는 당시 “나는 심각한 인지 장애를 가지고 있다”며 “단기 기억상실과 함께 장기 기억상실로도 영향받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NYT는 “케네디 주니어는 뇌 상태를 포함해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심각한 건강문제를 겪어왔다”며 “그는 수십 년 동안 뇌졸중이나 심부전의 위험을 높이는 심방세동으로 고통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겨울 NYT 인터뷰에서 기억상실에서 회복했으며 뇌 속 기생충으로 인한 추가 증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케네디 캠프 측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을 여행하며 기생충에 감염된 것이며, 해당 문제는 이미 10년도 전에 해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1963년 피살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1968년 마찬가지로 총격에 사망한 로버트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그는 여론조사에서 20%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으며 미국 대선판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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