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흡인력 있는 배우들, 보는 것 만으로도 미소"

김예랑 2024. 5. 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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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이 '원더랜드' 출연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연 배우들에 대해 "스크린 안에서 이분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미소가 난다. 저희 영화가 사람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떻게 상처받고 극복하는지, 잔잔한 드라마다. 배우들이 찍을 때마다 카메라가 자꾸 앞으로 가고 싶더라. 조금 더 조금 더 하다가 뒤로 갔다. 워낙 흡인력 있는 배우들"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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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랜드'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태용 감독이 '원더랜드' 출연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9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용 감독,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참석했다. 

'만추' 이후 13년 만에 신작을 내놓은 김 감독은 "영상통화를 자주 한다. 코로나 시기에 많은 분들이 회의도 하고 안부를 물었을 거다. 끊고 나면 이게 진짜 있는 사람과 한걸까? 다시 만나면 오랜만인 것 같기도 하고 바로 어제 본것 같기도 하더라. 관계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는 느낌이다. 예전과는 달리 변화하고 있어서 죽은 사람도 영원히 죽지 않고 소통하는 시기가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김 감독은 "우리 주변에 먼저 보낸, 앞으로 보낼 사람을 생각해보면 그들과 계속 관계를 맺는 게 좋을까. 그런 게 숙제로 느껴져 담담히 써 보았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딱 붙어있는 우리 이야기 같이 느껴졌으면 했다. 현재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하고, 수년안에 일어날 일을 영화로 조금 먼저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자문과 연구를 충분히 하고 시나리오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출연 배우들에 대해 "스크린 안에서 이분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미소가 난다. 저희 영화가 사람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떻게 상처받고 극복하는지, 잔잔한 드라마다. 배우들이 찍을 때마다 카메라가 자꾸 앞으로 가고 싶더라. 조금 더 조금 더 하다가 뒤로 갔다. 워낙 흡인력 있는 배우들"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출연했다. 오는 6월 5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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