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구성역 개통 맞춰 16개 버스 1번 출구 경유…연계 교통안 마련

마을버스 502번 신설, 연말 개통 2번 출구에도 5개 마을버스 정차
공영주차장 169면→339면, 택시승차장 2곳 운영

GTX-A구성역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안내 이미지.(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오는 6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구성역 개통에 대비해 연계 교통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GTX 구성역이 개통되면 1번 출구에서 지하철 수인분당선 구성역으로 이동해 버스를 탈 수 있게 된다.

이에 시는 기존 버스 노선의 경로를 조정하고, 수요가 많은 일부 노선은 차량을 늘려 교통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시는 기존 노선 가운데 시내버스 4개 노선(670, 68, 690, 820번)과 마을버스 12개 노선(15-4, 29, 29-1, 30, 34, 35, 36, 80, 49B, 50, 57, 57-2번) 등 16개 노선이 GTX-A 구성역 1번 출구를 경유하도록 순차적으로 경로를 바꿔 나갈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68, 77번)와 마을버스(18, 20, 51-1, 53, 810-2번) 등 7개 노선에 각각 1대씩 차량을 순차적으로 증차해 배차간격을 줄이고, 동백지역과 구성역을 오가는 810-2번은 2대를 늘릴 방침이다.

연말까지 마북동~구성역을 오가는 마을버스(502번) 노선도 신설한다.

올 연말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에 개통될 GTX-A(구성역) 2번 출구 주변 교통망도 확충한다.

2번 출구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하고, 현재 운행 중인 마을버스 5개 노선(19, 56, 58, 58-1, 58-2번)이 경유하도록 조정해 경부고속도로 서쪽 방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GTX-A 구성역 개통에 따른 환승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개선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택시 승차장의 경우 GTX 구성역 1번 출구 앞과 수인분당선 구성역 2번 출구 앞 등 2곳을 운영한다.

현재 169면인 수인분당선 구성역 3번 출구 공영주차장은 170면을 추가 조성해 339면으로 늘린다.

이상일 시장은 “GTX-A는 광역버스에 집중된 서울 방면 출퇴근 시민들의 시간 부담을 덜어주는 교통수단”이라며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민들의 이용 상황을 살펴 추가 개선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GTX-A는 지난 3월 30일 수서~동탄 노선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구성역의 경우 깊이 40m의 지하 공간 굴착 과정에서 대형 암반이 발견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돼 개통 시기가 6월로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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