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행실도' 속 세종대왕 애민정신, 전시로 만나다

이수지 기자 2024. 5. 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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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열 실천 사례가 담긴 '삼강행실도'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오는 14일부터 7월14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세종대왕 탄신 627돌 기념 특별전 '세종, 백성 속으로 -'삼강행실도''를 개최한다.

4개 구역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삼강행실도'를 통해 세종대왕의 민본정치 사상과 세종대왕이 중시했던 유교 윤리와 도덕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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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강행실도' 효자도 민손단의 (민손의 홑옺)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충·효·열 실천 사례가 담긴 '삼강행실도'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한문을 모르는 백성을 위한 세종대왕의 배려였다.

세종대왕은 '삼강행실도'를 간행하고 9년 뒤 한글을 창제한 후 '삼강행실도'를 한글로 번역하려 했다. 그림과 한글을 통해 글을 모르는 백성들까지 윤리와 도덕의 세계로 이끌려한 애민사상과 민본정치를 보여준다.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오는 14일부터 7월14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세종대왕 탄신 627돌 기념 특별전 '세종, 백성 속으로 -'삼강행실도''를 개최한다.

4개 구역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삼강행실도'를 통해 세종대왕의 민본정치 사상과 세종대왕이 중시했던 유교 윤리와 도덕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다.

'고려에서 조선으로'에서는 조선 건국 후 지배이념이 불교에서 유교로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세종, '삼강행실도'를 편찬하다'에서는 조선 유교문화의 기틀을 다진 세종이 '삼강행실도'를 편찬하기까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그림에 한글을 더하다'에서는 세종의 뜻을 이어 한글이 들어간 후대 '삼강행실도' 탄생까지 역사를 볼 수 있다. ‘정조, '오륜행실도'를 편찬하다’에서는 삼강오륜을 모두 담은 '오륜행실도'가 편찬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삼강행실도'와 '오륜행실도'를 비롯해 부모의 은혜에 대한 불교 가르침을 이야기한 경전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목판본도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오륜행실도' 권1 효자도 자강복총 (자강이 무덤에 엎드리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외에도 성종대 편찬된 언해본 '삼강행실도'에 실린 고사 105명을 모두 담은 파노라마 영상, '삼강행실도' 속 효자, 충신, 열녀 이야기를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번역한 디지털 영상 '삼강행실 이야기’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세종대왕 탄신 627돌 기념 '숭모제전'가 진행된다. 전시는 기간 내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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