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연봉 알자 ‘증명서’ 요구하는 여친…“파혼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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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자신의 연봉을 알게 된 여자친구가 범죄사실증명서 등을 요구해 파혼을 고민 중이라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알려졌다.
9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파혼할까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자신을 예비 신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43)는 "결혼 준비 잘해오다가 (여자친구가) 내 연봉을 알고 난 후 태도가 바뀌었다. 며칠째 달래고 계획을 얘기해도 계속 냉랭하다. 그래도 열심히 모아서 좋은 집은 아니지만, 경기도에 융자 없는 4억 아파트를 마련했다. 여자친구(41)는 5000만원을 모아뒀다. 집에 살림도 다 있고 들어와서 살기만 하면 된다"며 "그런데 결혼 전에 범죄사실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얘기해 '필요한 것은 전부 떼서 오겠다'고 했더니 '같이 주민센터에 가서 바로 앞에서 봐야 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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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부의 달라진 태도에 파혼 고민 중인 예비 신랑
파혼했거나 고민 중인 사연의 주된 이유는 돈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자신의 연봉을 알게 된 여자친구가 범죄사실증명서 등을 요구해 파혼을 고민 중이라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알려졌다.
9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파혼할까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자신을 예비 신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43)는 “결혼 준비 잘해오다가 (여자친구가) 내 연봉을 알고 난 후 태도가 바뀌었다. 며칠째 달래고 계획을 얘기해도 계속 냉랭하다. 그래도 열심히 모아서 좋은 집은 아니지만, 경기도에 융자 없는 4억 아파트를 마련했다. 여자친구(41)는 5000만원을 모아뒀다. 집에 살림도 다 있고 들어와서 살기만 하면 된다”며 “그런데 결혼 전에 범죄사실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얘기해 ‘필요한 것은 전부 떼서 오겠다’고 했더니 ‘같이 주민센터에 가서 바로 앞에서 봐야 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진짜 어이가 없다. 이게 맞는 거냐”며 네티즌들에게 파혼해야 하는지 물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비 신부가 A씨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결혼하면 지옥문 열릴 듯”, “연봉 듣고 결혼할 마음이 없어진 여자친구가 꼬투리 잡으려는 것”, “이루어질 수 없는 결혼이다”, “고민 말고 파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월 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두 달간 결혼 정보를 공유하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파혼을 했거나 파혼을 고민하는 게시글 36건 중 16건(44.4%)이 돈과 관련돼 있었다. 성격‧생활 패턴 차이는 12건(33.3%)이었으며, 시댁‧친정 고민과 이혼‧정신질환 경력은 각각 4건(11.1%)에 불과했다.
결혼정보회사인 듀오가 1월에 25~39세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상적인 남편의 평균 연소득은 6067만원이었고, 이상적인 아내의 평균 연소득은 4377만원이었다. 남편의 이상적인 자산 규모는 평균 3억3491만원, 아내는 2억1692만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년 30대 미혼 남성의 평균 근로 소득은 3907만원, 여성의 평균 근로 소득은 3375만원이었다. 남성의 순자산은 1억7449만원, 여성의 순자산은 1억7286만원을 기록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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