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아끼고 스마트워치 받자…산업부, 에너지캐시백 100만 세대 눈앞

3% 이상 절감하면 익월 요금 차감
가입 세대 200곳 선정해 경품 지급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사용을 줄이면 요금을 할인받는 에너지캐시백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산업부는 9일 오는 7월14일까지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한 세대 중 200세대를 추첨해 스마트워치·서큘레이터 등 전자제품과 국민관광상품권 등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캐시백은 개별 세대가 직전 2개년 평균 대비 전기 사용량을 3% 이상 절감한 경우 익월 전기요금에서 일정액을 차감 지급 받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 중이다.

3~5% 절감한 경우엔 1킬로와트시(㎾h)당 30원을 차감 받는다. 5~10% 절감한 경우는 60원, 10~20%는 80원, 20~30%는 100원으로 차감액이 커진다.

산업부는 오는 7월14일까지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한 세대 중 200세대를 무작위로 추첨해 경품을 지급한다. 당첨된 세대에는 총 스마트워치 10개, 국민관광상품권 20개, 서큘레이터 50개, 치킨 기프티콘 120개를 지급할 예정이다.

에너지캐시백은 전국 한전사업소를 오프라인으로 방문하거나, '한전 에너지캐시백' 사이트 온라인 접수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에너지캐시백으로 절감한 전기사용량은 231기가와트시(GWh)로 95만 가구가 1개월 사용하는 전력에 해당한다.

현재 90만 세대인 가입 세대가 100만 세대로 늘어날 경우 예상 절감량(306GWh)은 경기 안성시 주택용 고객 1년 전력사용량과 비슷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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