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2군 출신' 호셀루, 12년 만에 주인공으로 우뚝…"꿈만 같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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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강자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23-2024 UC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교체 투입된 호셀루가 후반 43분과 46분 연속골을 터뜨려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12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호셀루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 9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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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강자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통산 15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23-2024 UC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대3으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그야말로 대역전 드라마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0분까지 0대1로 끌려갔지만, 이후 내리 2골을 몰아쳤다. 교체 투입된 호셀루가 후반 43분과 46분 연속골을 터뜨려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조차 믿기 힘든 승리였다.
그는 경기 후 "또 이겼다. 그저 마법이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면서 "경기를 잘 통제했고, 상대가 득점해도 정신을 놓지 않고 조금씩 흐름을 되찾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다 설명이 안 된다"고 거듭 말하면서 "UCL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우리 팬들이 있는 이 경기장이 바로 마법인 것 같다. 이 감정은 정말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극적인 역전승의 주인공 호셀루에겐 평생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이다.
호셀루는 레알 마드리드 2군 팀인 카스티야 출신이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임대를 오갔으나,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결국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2012년부터 호펜하임, 프랑크푸르트, 하노버(이상 독일), 스토크 시티(잉글랜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스페인), 뉴캐슬(잉글랜드) 등 매 시즌 팀을 옮기며 '저니맨'으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스페인 라리가의 하위권 팀인 알라베스에 정착해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1-2022시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하고 에스파뇰(스페인)으로 이적했고, 그해 16골을 터뜨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해 대체자를 찾았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추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차선책으로 호셀루를 급하게 임대로 영입하며 공백을 메웠다.
12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호셀루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 9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날 '연속 극장골'로 UCL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지만 호셀루는 "난 영웅이 아니다. 팀 전체가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면서 "모두 시즌 막판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2일 도르트문트(독일)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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