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영남대 교수 ‘나만 모르는 웹3 밈코인 소통론’ 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웹3(web3) 미디어'를 인문사회학자의 시각에서 바라 본 책이 출판됐다.
웹3은 컴퓨터가 웹 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웹으로 미래의 인터넷으로 불린다.
저서는 박한우 영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 교수가 쓴 '나만 모르는 웹3 밈코인 소통론'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밈코인(Meme Coin)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밈코인을 이해하는 트랜더(Trender·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가 되길 권유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미·전망·가치 조명
저자는 이 책에서 밈코인(Meme Coin)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밈코인을 이해하는 트랜더(Trender·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가 되길 권유한다. 밈코인은 인터넷과 SNS에서 밈이나 농담에서 영감을 얻어 구축된 암호화폐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코인과 토큰이 발행되고 있지만 신규 코인이 시장에 공급되고 인지도를 획득하는 과정은 매우 어렵다. 특히 사람들의 관심이 어떤 특정 코인이나 토큰에 머물러 있는 시간은 주식과 비교해 매우 짧다.
이에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밈코인이 시장에 출시와 함께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시장에 확산될 묘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껏 자기 분야에서 꽤 잘 해왔고 많은 돈을 벌었다 하더라도, 혁신으로 자리매김하는 밈코인을 이해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빅크립토 시대에 대한 ‘꼰대’의 태도라고 꼬집는다.
저자는 이제 우리는 웹3로 대표되는 탈중앙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왜’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웹3시대에는 새로운 판을 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개인, 기관, 국가만이 살아남는다고 전망한다.
그러면서 웹3 교육과정과 문해력 함양을 통해서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디지털 지갑, DAO(탈중앙화된 자율조직), 디지털 소유권 등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한다. 또 교묘하게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scam) 코인과 토큰 등도 제대로 탐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과거의 사건과 현재 트렌드에 숨겨진 신호들을 찾아내 세상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등장과 함께 웹3는 중앙 집중적 인터넷을 탈피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대변하는 단어가 됐다. 하지만 웹3가 구축할 분산화 환경과 시대 정신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논의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지방소멸과 세대 격차는 많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금 일어나는 문화변동이 분산화 시대에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 아내가 다른남성과 잠자리”…일본에 확산하는 ○○결혼의 정체 - 매일경제
- 아내가 코인으로 26억 ‘잭팟’…명퇴한 남편이 전업주부 된 사연 - 매일경제
- [단독] “중국 가격 후려치기에 사업 접는다”…LG디스플레이, 광저우공장 매각 급물살 - 매일경
- “오고가는 외국인마다 ‘이것’ 들고다녀”…‘MZ패션 성지’ 떠오른 명동 가보니 - 매일경제
- “고의로 정확히 경동맥 찔렀다”…여친 살해 의대생, 미리 범죄 계획했나 - 매일경제
- 中에 공급업체 기술 넘긴 애플…외신 “한국도 영향권” - 매일경제
- 강호동의 중대 결단…아끼는 농협·축협에 칼 들이댄다, 대체 무슨 일? - 매일경제
- “깜짝이야 머리가 두개네”…일본서 희귀 살모사 발견 - 매일경제
- 배현진 “이 분 참 힘드네요”…통화녹음 전격 공개, 이철규 저격 - 매일경제
- 또 무너진 코리안 몬스터, ‘최하위’ 롯데 상대 5이닝 8피안타 5실점…한화 2연패 막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