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영남대 교수 ‘나만 모르는 웹3 밈코인 소통론’ 출간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5. 9.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웹3(web3) 미디어'를 인문사회학자의 시각에서 바라 본 책이 출판됐다.

웹3은 컴퓨터가 웹 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웹으로 미래의 인터넷으로 불린다.

저서는 박한우 영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 교수가 쓴 '나만 모르는 웹3 밈코인 소통론'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밈코인(Meme Coin)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밈코인을 이해하는 트랜더(Trender·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가 되길 권유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밈코인 전성시대 맞아
의미·전망·가치 조명
박한우 교수 저서 ‘나만 모르는 웹3 밈코인 소통론’(사진제공-자유아카데미)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웹3(web3) 미디어’를 인문사회학자의 시각에서 바라 본 책이 출판됐다. 웹3은 컴퓨터가 웹 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웹으로 미래의 인터넷으로 불린다. 저서는 박한우 영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 교수가 쓴 ‘나만 모르는 웹3 밈코인 소통론’이다. 박 교수는 사회연결망과 빅데이터를 통해서 데이터와 정보의 흐름 등을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로 지금까지 SSCI급 저널에 100편 이상의 논문을 출판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가 선정하는 석학회원(ICA Fellow)으로 뽑혔다. 국내에서 4번째 지방대에서는 박 교수가 처음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밈코인(Meme Coin)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밈코인을 이해하는 트랜더(Trender·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가 되길 권유한다. 밈코인은 인터넷과 SNS에서 밈이나 농담에서 영감을 얻어 구축된 암호화폐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코인과 토큰이 발행되고 있지만 신규 코인이 시장에 공급되고 인지도를 획득하는 과정은 매우 어렵다. 특히 사람들의 관심이 어떤 특정 코인이나 토큰에 머물러 있는 시간은 주식과 비교해 매우 짧다.

이에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밈코인이 시장에 출시와 함께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시장에 확산될 묘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껏 자기 분야에서 꽤 잘 해왔고 많은 돈을 벌었다 하더라도, 혁신으로 자리매김하는 밈코인을 이해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빅크립토 시대에 대한 ‘꼰대’의 태도라고 꼬집는다.

저자는 이제 우리는 웹3로 대표되는 탈중앙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왜’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웹3시대에는 새로운 판을 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개인, 기관, 국가만이 살아남는다고 전망한다.

그러면서 웹3 교육과정과 문해력 함양을 통해서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디지털 지갑, DAO(탈중앙화된 자율조직), 디지털 소유권 등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한다. 또 교묘하게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scam) 코인과 토큰 등도 제대로 탐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과거의 사건과 현재 트렌드에 숨겨진 신호들을 찾아내 세상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등장과 함께 웹3는 중앙 집중적 인터넷을 탈피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대변하는 단어가 됐다. 하지만 웹3가 구축할 분산화 환경과 시대 정신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논의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지방소멸과 세대 격차는 많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금 일어나는 문화변동이 분산화 시대에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