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부정 승차' 꾸준히 늘어… 작년 1533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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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에서 '부정 승차' 적발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9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인천 1·2호선과 서울 7호선 구간에서 부정 승차로 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모두 1533건이다.
공사는 이번 집중 단속에서도 부정 승차자 25명을 적발, 관련 법령에 따라 총 1174만원 상당의 부가 운임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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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지하철에서 '부정 승차' 적발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9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인천 1·2호선과 서울 7호선 구간에서 부정 승차로 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모두 1533건이다. 이는 전년(2022년) 523건에 비해 약 193.1% 증가한 수치다.
2023년 적발된 부정 승차 유형은 '교통카드 부정 사용'이 1129건(94.3%)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404건은 모두 '무임승차'였다.
적발된 부정 승차자들은 타인 소유 '65세 이상 고령 무임 교통카드' '장애인 교통카드' 등을 사용하거나 카드를 개찰구에 찍지 않고 열차에 올랐다.
이에 공사는 올 1분기 65세 이상 우대용 무임 교통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인천 1호선 부평시장역 등에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공사는 이번 집중 단속에서도 부정 승차자 25명을 적발, 관련 법령에 따라 총 1174만원 상당의 부가 운임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 분기별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을 통한 현장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교통복지카드가 개찰구에 태그되면 역무실에 알림을 띄우는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부정 승차 단속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올바른 승차권 이용 문화에 기여해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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