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세일즈' 나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자본시장 선순환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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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국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밸류업 세일즈'에 나섰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9일 삼성증권이 주관하고 국내·외 투자자 1000여명이 참석하는 '2024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 개막 발표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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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금융위원회가 국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밸류업 세일즈'에 나섰다. 투자설명회(IR)를 통해 추진 중인 자본시장 제도 개선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9일 삼성증권이 주관하고 국내·외 투자자 1000여명이 참석하는 '2024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 개막 발표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지속 추진 중인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의 3대 분야별 주요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안내했다.
특히 지난 2월 26일 발표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이달 2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안)'의 추진 배경 및 주요 내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기업 스스로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과제임을 강조하면서,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공시·이행하고, 투자자들이 공시된 계획을 투자 판단에 적극 활용해 피드백으로 작용하는 '자본시장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 등 목차와 양식, 사례를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기업 밸류업은 단기적 과제가 아니며, 긴 호흡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변화와 발전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달 중 BofA 주관 '2024 BofA 코리아 컨퍼런스', 경제금융협력연구회 주관 '금융정책 간담회', 맥쿼리증권 주관 '맥쿼리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 컨퍼런스' 등의 행사에 참석해 정부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질의에 응대할 계획이다.
한편 상장기업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미리 대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거래소를 중심으로 경영진 등 이사회 대상 안내 및 공시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지방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시리즈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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