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눈물 보인 차은우, 고 문빈 향한 그리움은 여전했다(유퀴즈)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먼저 세상을 떠난 그룹 멤버 고 문빈을 추억했다.
차은우는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작년이 저에게는 힘든 해였다”며 고 문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그 만한 가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누가 ‘괜찮냐’고 물어봤을 때 ‘괜찮다’고 말하는 것도 싫고 ‘안 괜찮다’고 하는 것도 싫었다”고 했다.
차은우는 이러한 감정 때문에 ‘유퀴즈’ 촬영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빈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정신을 차리기로 열심히 해야 제 주변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는 쉬어도 된다고 했지만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드라마를 하게 됐다. 극 중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얘기가 저와 비슷한 면도 있고 문빈이 생각나기도 했다”고 했다.
차은우는 고 문빈에 대한 그리움을 곡 가사에 녹여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앨범 가사를 제가 썼는데 마음 속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사람들이 (고 문빈의 죽음을)너무 잘 잊더라. 속상하기도 했다.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 가사를 펑펑 울면서 썼다”고 했다.
차은우는 지난 2월 19일 발매한 ‘웨얼 엠 아이’(WHERE AM I)의 작사를 직접 맡았다. ‘반쯤 열린 창문으로 우연히/불켜진 네 방이 보이고/익숙한 흔적들/이 모든 게 꿈이기를’ ‘계속 불러도 너는 보이지 않아/한 번만이라도 안아보고 싶어/다시 만나’ 등의 가사로 이뤄져 있다.
차은우의 해당 곡을 두고 당시에도 고 문빈을 회상하며 쓴 가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도 차은우는 눈물 연기를 펼치며 자신의 슬픔을 표현했다.
차은우는 ‘유퀴즈’에 출연해 “꿈에 빈이가 자주 나온다”며 “더 잘 살자고 다짐했다. (고 문빈도)그걸 원할 것 같다. 빈이 몫까지 잘 살겠다”고 했다.
차은우는 고 문빈을 향해 영상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그는 “빈아, 잘 지내냐. 보고 싶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또 “네 몫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잘 하고 있겠다. 걱정하지 말고 다시 만나자”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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