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또 ‘빅뱅 팔이’?… 이번엔 외국 갑부 생일파티서 ‘뱅뱅뱅’ 열창
‘클럽 버닝썬 사태’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한 외국 갑부의 생일파티에서 포착됐다.
온라인상에는 9일 승리가 말레이시아의 한 부동산 개발 업체 회장 생일파티에 참석한 영상이 확산했다.
이를 보면, 승리는 생일파티에서 빅뱅의 ‘뱅뱅뱅’을 부른다. 호응을 유도하자, 참석자들은 “뱅뱅뱅”을 외친다. 생일 당사자를 무대 위로 불러내 이목을 집중시키자, 참석자들은 환호한다. 승리는 아예 무대에서 벗어나 참석자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자 한 참석자는 “승리! 승리! 빅뱅! 빅뱅!”을 외쳤다. 이미 빅뱅에서 탈퇴한 상태지만, 승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룹의 노래를 불렀다.
승리가 출소 후 빅뱅 이미지를 활용해 논란을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엔 캄보디아의 한 라운지 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는데, 당시 승리는 무대에 올라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으로 데려오겠다(One day I’ll bring G-Dragon to here)”고 외쳤다. 지드래곤과 태양이 함께 부른 곡 ‘굿 보이(GOOD BOY)’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당시에도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그룹을 불명예스럽게 탈퇴한 승리가 멤버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자신의 사업에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승리는 버닝썬 사태가 터진 직후인 2019년 3월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팀에서 탈퇴하고 은퇴를 선언했던 바 있다. 네티즌들은 “그룹에 제대로 먹칠해놓고 왜 언급을 하나” “빅뱅에 그렇게 피해를 끼쳤으면 언급하지 말라”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22년, 대법원은 승리에게 징역 1년 6개월형을 확정했고, 승리는 형을 채운 뒤 작년 2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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