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포조선소서 새 잠수함 건조 징후…작년 '김군옥영웅함' 급인 듯

이창규 기자 2024. 5. 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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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지난해 공개한 '김군옥영웅함'과 같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민간 인공위성업체가 지난 몇 달간 촬영한 사진에는 신포조선소 남측 부두로 3개의 선체 부분과 지그(Jig) 등 건조 장비와 잠수함 부품이 반입된 동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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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건조 장비, 잠수함 부품 등 조선소 내로 반입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해 공개한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 영웅함'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지난해 공개한 '김군옥영웅함'과 같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민간 인공위성업체가 지난 몇 달간 촬영한 사진에는 신포조선소 남측 부두로 3개의 선체 부분과 지그(Jig) 등 건조 장비와 잠수함 부품이 반입된 동향이 나타났다.

첫 번째 지그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포착됐고 지난 2월 중순 2개가 추가됐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지그는 건조 과정에서 부품 간 높이를 맞추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지난 3월 31일 촬영된 사진에선 포착된 3개의 선체 부분은 직경이 각각 5.6m, 6.4m, 7m로 파악됐다.

2개의 선체 부분은 지그에 연결돼 있고 가장 큰 부분은 이동식 크레인 아래에 있는 레일형 이송 플랫폼에 놓여져 더 큰 건설 구역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지난달 27일에 촬영된 사진에는 가장 큰 선체 부분은 이미 이동을 마쳤고 다른 선체 부분 위에 크레인이 배치된 모습이 포착됐다.

38노스는 3개의 선체 부분의 직경 측정치를 고려할 때 (새로 건조되는 잠수함은) 직경 8.1m인 신포-C급 SSB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정권수립기념일 제75주년을 맞아 새로 건조한 '김군옥영웅함'을 공개했다. 김군옥영웅함은 신포-C급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VLS) 10문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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