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식중독 예방 강화…전국 첫 집단 급식소 전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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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발생이 증가하자 부산광역시가 올해부터 전국에 처음으로 집단 급식소와 급식소에 식품을 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에 들어간다.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에서 지난 2020년 이후 식중독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장소별, 시설별 식중독 예방관리 방안을 검토한 결과, 전국에서 처음으로 집단급식소 주기별 전수 점검을 하기로 했다"며 "식중독 발생 우려 품목 취급 음식점에 대한 진단 상담도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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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자 부산광역시가 올해부터 전국에 처음으로 집단 급식소와 급식소에 식품을 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안전한 급식·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식중독 예방 대응 현장 활동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그간 식품의약품안전처 계획에 따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1491곳의 집단 급식소를 매년 전수 점검하고, 나머지 집단 급식소에 대해서는 상시 점검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급식소뿐 아니라 노약자 등 건강 취약 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과 청소년 수련시설 집단 급식소 196곳을 추가해 매년 전수점검을 한다.
공공기관·기업·기숙사 등 집단 급식소를 최소 3년 주기로 전수 점검해 모든 집단 급식소를 빠짐없이 관리할 계획이다.
집단 급식소가 아닌 50인 미만의 소규모 급식소, 청소년 이용 학원 급식소 등 위생 취약 시설은 유관기관과 관련 부서 점검 요청에 따른 위생점검도 병행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일 16개 구·군, 보건환경연구원,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산지방식약청, 부산교육청·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중독 대응 협의체’를 열고 집단급식소 전수점검 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1230곳을 대상으로 식재료 검수, 보관, 조리, 배식까지 단계별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식중독 예방진단 상담도 추진한다.
식중독 우려가 있는 김밥, 밀면, 회, 육회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6∼8월 집중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상담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지역축제, 야외활동, 가정식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에 대비한 식중독 예방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에서 지난 2020년 이후 식중독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장소별, 시설별 식중독 예방관리 방안을 검토한 결과, 전국에서 처음으로 집단급식소 주기별 전수 점검을 하기로 했다”며 “식중독 발생 우려 품목 취급 음식점에 대한 진단 상담도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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