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초등생 '읽기 부진' 조기 개입 필요"…'북웨이브'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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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초등학생이 되는 학령기는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시기"라며 "읽기 부진에 대한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책 읽기·직접 동화책 만들기 등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서 독서 활동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책 읽는 나' 단계에선 ▲친구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독서하는 '아침 책 산책' ▲관심사와 진로 등을 주제로 학생이 직접 책을 쓰는 '서울학생 첫 책 쓰기'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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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서울 독서공동체 문화 조성할 것"
'학생→가족→마을' 확장되는 독서 사업 추진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초등학생이 되는 학령기는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시기"라며 "읽기 부진에 대한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책 읽기·직접 동화책 만들기 등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서 독서 활동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9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함께 독서 캠페인 북웨이브' 사업 추진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영·유아기는 문해력의 기초를 단단하게 다지는 시기로 양육자가 아이에게 소리 내 책을 읽어주고 함께 말놀이를 하는 것을 권장하려 한다"며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 따라 시기에 알맞게 문해력이 발달되지 못하면 이후 학습에도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했다.
교육계에선 코로나19 유행 당시 등교 수업이 중단된 이후 학생들의 문해력 등 기초학력 저하가 화두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지면서 문해력이 저하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시교육청이 발표한 캠페인은 서울에서 학생, 가족, 마을이 어우러진 책 읽기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크게 '책 읽는나', '함께 읽는 가족', '독서공동체, 서울'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책 읽는 나' 단계에선 ▲친구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독서하는 '아침 책 산책' ▲관심사와 진로 등을 주제로 학생이 직접 책을 쓰는 '서울학생 첫 책 쓰기' 등이 진행된다.
'함께 읽는 가족' 단계엔 ▲가족과 학생이 공동저자가 되는 가족 책 만들기 ▲1일 10분 100일 챌린지로 가족 독서 습관을 만드는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 등 독서가 가정 내 일상이 되도록 돕는 사업들이 준비됐다.
마지막 단계 '독서공동체, 서울'에선 ▲학교도서관과 연계한 '달빛 별빛 북적북적 독서캠프' ▲학교도서관과 연계한 '달빛 별빛 북적북적 독서캠프' 등 다양한 공공시설과 지역 커뮤니티가 협력해 주관하는 행사들이 포함됐다.
조 교육감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이면서 개별화된 주체성을 갖는 새로운 세대로서의 학생들이 책을 더 많이 접하고 함께 독서를 하는 문화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학부모가 '독서교육의 서포터즈'가 됨으로써,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마을과 도시에서 함께 책을 읽는 문화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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