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3사 비중국 시장 점유율 45.9%…전년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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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용 배터리 3사의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 배터리 시장 1분기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9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77.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보다 15.7% 증가했다.
배터리 사용량은 늘었지만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p 하락한 4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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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6.5% 성장…SK온 -7.7% 하락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국내 전기차용 배터리 3사의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 배터리 시장 1분기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9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77.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보다 15.7%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이 작년 동기보다 5.9%(20GWh) 성장해 2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인 36.5%(8.4GWh)를, SK온은 -7.7%(7.2GWh)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1.3GWh로 1위를 유지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12.2% 감소한 9.3GWh, 중국 비야디(BYD)는 168.6% 증가한 3GWh로 각각 3위와 6위에 올랐다.
배터리 사용량은 늘었지만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p 하락한 45.9%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BMW i4·5·X, 아우디 Q8 e-Tron과 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보였고, 북미에선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고성장했다.
SNE리서치는 "2023년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며 테슬라,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GM 등 주요 OEM들은 전기차 관련 계획을 철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이는 속도가 늦춰질 뿐 전기차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비교적 중국과의 경쟁이 적은 미국 시장은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며 "향후 북미에서 현지 생산하는 OEM들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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