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몽골 가정에 50만달러 기부…친환경 게르 설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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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몽골의 대기 오염 개선을 위한 '몽골 친환경·고효율 게르(Ger) 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BGF리테일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3년간 50만 달러(6억8000여만원)를 기부해 몽골 내 1000가구 및 유치원 10개소의 친환경·고효율 게르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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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몽골의 대기 오염 개선을 위한 ‘몽골 친환경·고효율 게르(Ger) 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8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1층 ‘유니세프 어린이 체험관’에서 진행됐다.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BGF리테일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3년간 50만 달러(6억8000여만원)를 기부해 몽골 내 1000가구 및 유치원 10개소의 친환경·고효율 게르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기부금 중 일부는 BGF리테일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전국 CU에 비치된 사랑의 동전모금함을 통해 연 평균 2억원 이상이 기부된다. BGF리테일은 가맹본부로서 그 뜻을 함께하기 위해 1억원을 추가 기부했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아파트나 현대식 주택이 많이 생겨났지만, 도심 외각 등에서 약 90만명이 몽골 전통 가옥인 이동식 천막 게르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몽골 게르촌에서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석탄 등 화석연료로 인한 대기오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친환경·고효율 게르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 히터를 사용하고 방풍 및 방수 단열재 등을 설치해 보온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게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 일반 게르 대비 열 손실률이 25% 가량 낮아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해당 사업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의 425가구 1572명의 가족 구성원과 2~5세 어린이 292명이 다니는 게르 유치원 5개소에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지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고 CU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몽골 시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업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전세계의 사회적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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