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탄소 배출 없는 발전기 탄생...효성이 해냈다

권준호 2024. 5. 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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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수소엔진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1MW 수소엔진발전기를 가동할 경우 연간 7000t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다.

여러 기의 수소엔진발전기를 병렬로 구성하면 발전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효성중공업 설명이다.

효성중공업은 정부가 올해 6월부터 개시하는 청정수소발전제도의 최종 목적이 탄소저감인 만큼 수소엔진발전기가 청정수소발전 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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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메가와트(MW) 수소엔진발전기 모습. 효성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수소엔진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차세대 무탄소 전력 개발의 핵심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울산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메가와트(MW) 수소엔진발전기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외 기업들이 천연가스, 석탄 등 다른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수소 혼소 발전기를 개발한 적은 있지만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제품을 상용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수소엔진발전기는 발전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저감에 효과적이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1MW 수소엔진발전기를 가동할 경우 연간 7000t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다. 여러 기의 수소엔진발전기를 병렬로 구성하면 발전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효성중공업 설명이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검사를 올해 통과했다. 효성중공업은 정부가 올해 6월부터 개시하는 청정수소발전제도의 최종 목적이 탄소저감인 만큼 수소엔진발전기가 청정수소발전 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수소엔진발전기 상용화 성공은 그동안 전력기기를 비롯해 수소충전소 건립 및 운영, 액화수소 공장 건립 등 수소 사업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한 결과” 라며 “수소엔진발전 시장 개척을 통해 수소 경제 활성화를 리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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