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님, 총선 때 아파도 참으셨다니…” 이재명 ‘입원’에 ‘응원’ 나선 개딸들

변문우 기자 2024. 5. 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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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부터 일주일간 서울대병원 입원 치료에 들어가는 가운데, '개딸(개혁의 딸)'을 비롯한 이 대표 지지자들도 "이장님(이 대표)이 총선 때 아파도 말도 못하고 참았다니 저도 마음이 아프다", "혹여 수술까지 해야 할 만큼 중병은 아닐까", "조속한 쾌유를 빈다"며 '응원 릴레이'에 나섰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9일부터 15일까지 치료를 위해 휴가를 갖는다"며 "총선으로 하지 못하고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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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9일부터 일주일간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어”
지지자들 걱정도 이어져…“혹여 중병일까 우려돼” “조속한 쾌유를 빈다”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충북 제천시 동문시장을 방문해 한 지지자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부터 일주일간 서울대병원 입원 치료에 들어가는 가운데, '개딸(개혁의 딸)'을 비롯한 이 대표 지지자들도 "이장님(이 대표)이 총선 때 아파도 말도 못하고 참았다니 저도 마음이 아프다", "혹여 수술까지 해야 할 만큼 중병은 아닐까", "조속한 쾌유를 빈다"며 '응원 릴레이'에 나섰다.

이날 민주당원 게시판인 '블루웨이브'와 이재명 대표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을 비롯한 일부 커뮤니티에는 이 대표를 향한 응원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지지자들은 각종 매체에서 보도된 이 대표의 '입원 치료차 휴가' 보도를 공유하며 "갑자기 무슨 일이냐. 총선 동안 아프고 힘들다고 말도 못하시고"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바라는 포스터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선거 기호인 '1'이 그려진 가운데 "쾌유를 빕니다!"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었다. 다른 지지자들도 "아무 걱정 마시고 치료 잘 받고 당으로 돌아와 달라", "완쾌하고 웃는 모습으로 복귀해 달라"는 반응을 남겼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9일부터 15일까지 치료를 위해 휴가를 갖는다"며 "총선으로 하지 못하고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의 병명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으나 치료를 받으면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증상 등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지층 일각에선 이 대표가 지난 2월 부산에서 흉기에 피습당한 부위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월2일 부산에서 신년 일정을 소화하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리고 쓰러진 바 있다. 이후 이 대표는 약 3주간 당무에 복귀하지 못하고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관련해 민주당에선 "흉기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오는 16일부터 정상적인 당대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대표가 자리를 비우는 기간엔 이 대표가 주재하는 당 차원의 회의는 열리지 않는다. 또 이 대표는 당무 보고도 받지 않을 예정이다. 사회권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대행한다.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심각한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총선으로 미뤄뒀던 치료이고, 휴식을 겸해 5월 중 비교적 공적 업무가 적은 시기를 찾아 어렵게 이 대표가 시간을 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8일 이 대표에게 안부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다. 이 대표도 안부 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화답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영수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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