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광주·전남 암환자 발생률, 전년대비 10% 증가

최성국 기자 2024. 5. 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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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광주·전남지역 암 환자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역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0여년 전(2006~2010)보다 광주 4.4%p, 전남 6.7%p 증가했다.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 관계자는 "전반적인 암 환자는 완만한 증가 추이를 보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암 검진을 미뤘던 사람들이 2021년 대거 검진에 나서면서 전년 대비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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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통계 발표…갑상선암·폐암 가장 많아
화순전남대병원 전경.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2021년 기준 광주·전남지역 암 환자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는 9일 '2021년 암발생률 및 생존율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에서는 7113명(남자 3471명·여자 3642명), 전남에서는 1만1678명(남자 6432명·여자 5246명)의 암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대비해 광주는 636명(9.8%), 전남은 1072명(10.1%)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증가율 10.8%에 비해 소폭 낮은 편이다.

2020년도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발견되지 못했던 암 발생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에는 국가암검진을 시행하는 6개 암종의 발생률이 2019년 대비 3.1~18.2% 감소했지만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1.9~17.7% 늘었다.

2021년에 광주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 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남자 암 환자 중에서는 폐암이 가장 많았고 전립선암, 위암, 대장암, 간암 순이었다. 여자 환자 중에서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전남에서는 폐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이 많았다. 남자와 여자 환자의 암 발생 순위는 광주와 동일하다.

전국 통계와 비교할 때 광주·전남의 발생 빈도가 높은 암은 갑상선암과 폐암이었다. 전국 통계상 여성의 경우 2016년 이후 유방암이 1위였던 것에 비해 광주·전남 여성에서는 갑상선암이 1위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광주가 73.7%, 전남이 66.6%로 조사됐다. 남자의 생존율은 광주 67.7%, 전남 61.8%이고 여자는 광주 79.5%, 전남 72.4%로 남녀 모두 광주가 높았다.

광주·전남지역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0여년 전(2006~2010)보다 광주 4.4%p, 전남 6.7%p 증가했다.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 관계자는 "전반적인 암 환자는 완만한 증가 추이를 보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암 검진을 미뤘던 사람들이 2021년 대거 검진에 나서면서 전년 대비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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