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 카카오벤처스 등에서 17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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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장르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GPUN)이 카카오벤처스와 코나벤처파트너스로부터 17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발표했다.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 팀장은 "서브컬처 게임은 세계 시장을 파고들기에 적합하고 성장성 또한 큰 분야"라며 "지피유엔은 단순 개발뿐 아니라 라이브 서비스까지 성공시킨 역량을 갖춘 팀"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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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장르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GPUN)이 카카오벤처스와 코나벤처파트너스로부터 17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지피유엔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테라리움’은 외계생명체에 침략당한 인류가 지하로 피신하고 지구 수복을 위해 싸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서브컬처 메카닉 슈팅 게임이다. 지하 기지 테라리움 사령관이 돼 안드로이드 파일럿을 육성하고 전투 로봇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모바일에서 3D로 즐길 수 있다.
투자사는 서브컬처 게임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30위권 내 서브컬처 게임 매출 비중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40%를 상회한다. 동기간 전체 모바일 게임 중 서브컬처 매출 비중은 18%까지 성장했다.
지피유엔은 시프트업 ‘데스티니 차일드’와 ‘니케: 승리의 여신’ 디렉터 출신인 최주홍 대표와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에서 호흡을 맞춰온 개발진으로 구성됐다. 팀원 모두가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기획부터 개발, 출시, 운영까지 성공적으로 실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했다. 게임 장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피유엔은 이번 투자로 프로젝트 테라리움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쇼케이스에서 최초 공개 후 내년까지 핵심 플레이를 완성할 계획이다. 기획과 프로그램, 아트 등 전 분야에 걸친 채용도 진행한다.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 팀장은 “서브컬처 게임은 세계 시장을 파고들기에 적합하고 성장성 또한 큰 분야”라며 “지피유엔은 단순 개발뿐 아니라 라이브 서비스까지 성공시킨 역량을 갖춘 팀"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최주홍 지피유엔 대표는 “마니아층을 사로잡는 콘텐츠와 새로운 시도를 결합해 전 세계 게임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게임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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