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몽골 친환경 게르 설치 지원…3년간 50만달러 기부

이정화 2024. 5. 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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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몽골의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친환경·고효율 게르(Ger) 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은 3년간 50만달러(약 6억8000만원)를 기부해 몽골 내 1000가구와 유치원 10개소의 게르 설치를 지원한다.

BGF리테일은 2021년부터 친환경·고효율 게르 지원 사업을 진행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425가구와 유치원 5개소에 쾌적한 거주·생활 환경을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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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조미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왼쪽)와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몽골의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친환경·고효율 게르(Ger) 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은 3년간 50만달러(약 6억8000만원)를 기부해 몽골 내 1000가구와 유치원 10개소의 게르 설치를 지원한다.

기부금 중 일부는 2011년부터 진행 중인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다. 전국 CU 점포에 비치된 사랑의 동전 모금함에는 연평균 2억원 이상이 모인다.

게르는 유목 생활을 하는 몽골 주민이 거주하는 천막 형태의 전통 가옥이다. 현재도 약 90만명이 게르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르에서는 난방을 위해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해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했다. 어린이나 임산부, 노약자 등 취약층이 다량의 유해 물질에 노출돼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 발병률도 높다.

CU에 따르면 친환경·고효율 게르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 히터를 사용하고 방풍·단수 단열재 등을 설치해 보온 효과가 크다. 일반 게르 대비 열 손실률이 25%가량 낮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화재 위험도도 낮다.

BGF리테일은 2021년부터 친환경·고효율 게르 지원 사업을 진행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425가구와 유치원 5개소에 쾌적한 거주·생활 환경을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지난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하고 CU에 많은 성원을 보내는 몽골 시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사업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CU는 2018년 몽골 편의점 시장에 진출해 현재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37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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