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낸드도 잡는다…SK 'ZUFS 4.0' 개발 "3분기 양산"

강태우 기자 2024. 5. 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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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로 업계 최고 성능이 구현됐다"며 "이 제품을 통해 당사는 HBM(고대역폭메모리)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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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UFS 대비 성능 저하 대폭 개선·제품 수명 40% 향상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에 탑재…"HBM 이어 낸드도 AI 메모리 선도"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을 개발했다. 올 3분기 양산에 돌입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제공)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연결 없이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단말에서 직접 생성형 AI 모델 동작이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로 업계 최고 성능이 구현됐다"며 "이 제품을 통해 당사는 HBM(고대역폭메모리)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ZUFS는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데이터별 특성에 따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ZUFS는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Zone·존)에 저장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ZUFS는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다. 저장 장치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 회사는 오는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이다.

안현 SK하이닉스 N-S Committee 담당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당사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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