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극단 창단 힘실은 유인촌.."무대 돌아가면 어린이극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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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극은 늘 관심이 있던 분야다. 만약 무대로 돌아간다면 정말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이들하고 꾸밈없이 가감없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어린이극을 해봤으면 한다. 유럽 등에서 본 많은 어린이극에서 큰 감동을 받곤 했다. 배우가 혼자서 가방 하나 들고 와서 하는 작은 작품이라도 그 안에 정신이나 그 내용들이 너무 커서 감동이 정말 컸다."
유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2008년 재임시엔 국립현대무용단 창단을 하느라 어린이청소년극단 창단까진 못했다"며 "당시 연구소란 타이틀로 국립 울타리에서 어린이청소년극에 대한 기능을 먼저 해보면 좋겠단 생각에 출범시켰는데 이제 다시 장관직을 하게 되니 연극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극의 영향을 조금 더 생각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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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극은 늘 관심이 있던 분야다. 만약 무대로 돌아간다면 정말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이들하고 꾸밈없이 가감없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어린이극을 해봤으면 한다. 유럽 등에서 본 많은 어린이극에서 큰 감동을 받곤 했다. 배우가 혼자서 가방 하나 들고 와서 하는 작은 작품이라도 그 안에 정신이나 그 내용들이 너무 커서 감동이 정말 컸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창단에 힘을 실었다. 8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문체부 주최 '어린이청소년극 활성화를 위한 현안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유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2008년 재임시엔 국립현대무용단 창단을 하느라 어린이청소년극단 창단까진 못했다"며 "당시 연구소란 타이틀로 국립 울타리에서 어린이청소년극에 대한 기능을 먼저 해보면 좋겠단 생각에 출범시켰는데 이제 다시 장관직을 하게 되니 연극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극의 영향을 조금 더 생각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소극장에서 직접 어린이극을 무대에 올렸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새 하늘 땅 바다 이야기, 견우직녀도 있었는데 낮에 어린이극을 하고 저녁엔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병행하느라 스태프들이 매우 힘들어했다"며 "우리 어린이 청소년극의 문제부터 미래 발전적인 방향까지 좋은 발제와 토론으로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최영애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장은 "어린이청소년은 사회적 주체이고 문화적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창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인현 극단 민들레 예술감독은 "어린이청소년극은 태생적 성격의 모태예술이고 기존 장르와는 다르다"며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창단을 전제로 전문 예술감독 및 시즌단원제, 작품 다양성 확보, 민간 협업 등의 제안을 했다.
한편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 공연예술(대중예술 제외) 관람권 판매액은 총 753억원이고 공연 횟수는 2만1000여 회로 각각 전체 공연의 11%, 21%를 차지했다. 2022년 대비 각 18%, 7% 증가한 수치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어린이청소년 작품을 공연한 단체들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관객 연령층은 5~7세가 전체의 44%, 초등학교 저학년이 34%, 초등학교 고학년이 9%, 중학생이 4%, 고등학생이 3%였다. 저연령대 어린이 위주의 공연이 많고, 청소년 대상 공연은 적었다.
'2023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에서도 15세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의 94%, 96%는 각각 지난 1년간 연극, 뮤지컬 관람 경험이 없다고 답변했지만, 이들의 연극과 뮤지컬 관람 의향률은 14%, 15%로 나타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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