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장·어린이 놀이시설 등 130곳 토양오염 실태조사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2022.7.10/뉴스1 ⓒ News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는 시민 건강 보호와 토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130개 지점에 대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조사엔 토양 전문기관과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군·구 등이 참여한다.

조사 대상은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 교통 관련 시설 지역 등 중점오염원 78개소와 어린이 놀이시설 21개소, 공장폐수 유입 지역,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등이다.

조사는 GPS를 활용해 조사 지역 시료를 채취해 유해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토양오염물질 23개 항목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검사 결과,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에 대해선 토양정밀조사 및 정화·복원 등 행정처분 명령을 취할 계획이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토양오염은 확인이 어렵고 한번 오염되면 정화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사전 조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