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박관호 "중국은 제때 돈 못 받아" 작심발언… 위메이드, 1% 하락

이남의 기자 2024. 5. 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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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북미 진출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국에서 '미르4', '미르M'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으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 전략을 중국에서 북미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12년 만에 경영 전면에 나선 박관호 대표의 작심발언에 증권업계는 위메이드의 글로벌 시장의 흥행을 예견하는 한편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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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사진=위메이드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북미 진출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국에서 '미르4', '미르M'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으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 전략을 중국에서 북미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12년 만에 경영 전면에 나선 박관호 대표의 작심발언에 증권업계는 위메이드의 글로벌 시장의 흥행을 예견하는 한편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날 오전 9시3분 전 거래일 보다 500원(1.04%) 내린 4만770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지난 올해 1분기 매출은 16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1.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7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68억원)와 비교해 손실 폭이 감소했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 3월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판이 매출을 견인, 해외 매출이 334% 증가했다는 점이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판은 출시 후 총 5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분기 기준 일평균 매출 29억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흥행작인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진출과 관련해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시장은 정치적, 정책적 리스크가 크다"며 "물론 두 게임의 중국 진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고 잘 되면 추가 수입이 생기겠지만, 사업계획은 이와 상관없이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아시아 시장에서 주로 많은 매출을 얻어왔는데, 북미 시장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차기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보이고 중국에 '미르4'와 '미르M'을 출시한다. 2025년 이후에는 MMORPG '미르5'와 1인칭 슈팅게임(FPS) '디스민즈워(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미르5'와 관련해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하고 토큰 거래소 중심의 새로운 BM(수익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해 올해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임희석 연구원은 "3월 출시한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흥행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높은 수준의 트래픽이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나이트크로우의 흥행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보수적으로 추정할 경우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출시가 올해 4분기 중순 가능할 것"이라며 "부담 없는 수준까지 낮아진 밸류에이션(가치평가)과 2분기부터 이어질 실적 턴어라운드를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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