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 갈 땐 새벽 1시부터”… 멤버 24명 ‘K팝 역사상 최다 인원’ 걸그룹 화제

박선민 기자 2024. 5. 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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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어셈블24' 발표회에서 신곡 '걸스 네버 다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멤버 수가 총 24명인 걸그룹 ‘트리플에스’가 데뷔 이래 첫 완전체 활동을 시작했다. K팝 역사상 최다 인원 걸그룹이다.

트리플에스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음반 ‘어셈블24′(ASSEMBLE24)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24명 첫 완전체로 시작하는 만큼 각오를 다졌는데 최근 신인상을 통해 큰 원동력을 얻은 만큼 앞으로 모든 활동에 열심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트리플에스는 24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각 멤버들에게는 S1부터 S24까지의 고유 번호가 붙어 있다. 2022년부터 멤버들이 일부 공개됐지만, 24명이 모두 모여 완전체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리플에스 중 가장 먼저 공개됐던 멤버 윤서연은 “오늘 같은 날이 언제 올까 멀게 느껴졌는데 지금 이 순간이 감격스럽고 영광스럽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이들의 정규앨범 ‘어셈블24′는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를 비롯해 10개의 트랙이 담긴다. 타이틀곡은 공식 팬덤(웨이브)의 투표를 통해 낙점됐다. 수록곡을 작업한 멤버 박소현은 “저희끼리도 자체 투표를 비밀로 했는데, ‘걸스 네버 다이’가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우리도 좋아했고, 단체로 나오기에 가장 적합한 곡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엔 트리플에스의 단체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멤버 수가 많은 만큼 이들의 활동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멤버 김유연은 “차로 이동한다고 하면 카니발 5대, 버스로 이동할 때도 있다. 음식 배달도 각자 시키기 때문에 쉴 새 없이 먹는 것 같다”며 “회사에서도 다양성을 존중해 주셔서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시켰을 때도 있는데, 계속 배달이 오더라”라고 했다. 멤버들간 소통 방법에 대해선 “24인 단톡방, 유닛별 단톡방에서 다양하게 의견을 낸다. 안무나 숙소 청소, 식사 등 각 분야 단장이 있다”고 했다.

멤버 김나경은 “숍에 가는 시간이 이르다는 게 단점”이라며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누는데, 어떨 때는 새벽 1시에 출발할 때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통 선발대와 후발대는 번호 순으로 정할 때도 있고, 멤버 개개인 사정을 고려해 선정하기도 한다”고 했다.

멤버 윤서연은 “완전체 장점은 멋있는 퍼포먼스, 끈끈한 팬들과의 관계성”이라며 “팬분들과 24명이 모이는 과정을 모두 함께했다. 그런 서사들이 웨이브와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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