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중국 전기차 화재, 논란 더욱 키운 업체 해명은… [스프]

정영태 기자 2024. 5. 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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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6일 중국 산시성의 고속도로에서 전기차 한 대가 앞에 있던 트럭을 들이받아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 이후 전기차 안전 문제에 대한 거센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한 걸음 더 전기차 충돌 사고에 대비한 핵심 기능인 차문 잠금장치 자동 해제와 자동 긴급제동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놓고 차량 결함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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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프링]


지난 4월 26일 중국 산시성의 고속도로에서 전기차 한 대가 앞에 있던 트럭을 들이받아 불이 났습니다. 

탑승자 3명은 충돌 충격에 정신을 잃었고 주변에 있던 고속도로 관리원과 시민이 나서 구조를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차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전기차 제조사들이 대부분 채택하고 있는 전동 매립식 손잡이가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았던 겁니다. 

결국 3명 모두 숨지면서 전기차 안전에 대해 논란이 일었는데 전기차 업체 해명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불이 난 전기차 주위로 구조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손잡이가 나오지 않아 문을 열 수 없으니 고속도로 관리원은 소화기로, 검정 옷의 시민은 손으로 차 뒷문 유리창을 깨고 수동으로 문을 열려고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불길은 순식간에 차량 전체로 옮겨붙었고 차에 탔던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해당 차량은 대기업 화웨이가 공동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의 신형 SUV M7이었고 구입한 지는 석 달밖에 안 된 거의 새 차였습니다.

이 사고 이후 전기차 안전 문제에 대한 거센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아이토 M7의 전동 매립식 손잡이는 충돌 시에는 잠금장치가 자동 해제돼 밖에서도 문을 열 수 있다고 매뉴얼에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에선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또, 충돌 위험 시 자동 긴급제동 기능도 있다는데 역시 작동하지 않아 사고 차량은 시속 115km의 속도로 충돌했고 바로 큰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작년에 공식 출시된 M7은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한 대당 5~6천만 원대 가격으로 올 3월에만 3만 대가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전자-통신 대기업 화웨이의 최신 지능형 스마트운전 시스템이 적용돼 안전성이 보장된 스마트 전기차라는 점을 광고에서 강조해 왔습니다.
 

한 걸음 더

전기차 충돌 사고에 대비한 핵심 기능인 차문 잠금장치 자동 해제와 자동 긴급제동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놓고 차량 결함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결국 제조사인 아이토는 사고 발생 12일 만에 조사 결과를 담은 입장문과 함께 시뮬레이션 영상까지 내놨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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