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나경원 부끄럽고 한심…이재명이 여의도 대통령? 권한 막 쓰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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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대놓고 비난했다.
나 당선인이 5선 의원이라는 중압감을 의식하지 않은 채 비판을 위한 비판을 일삼고 있다는 것.
우 의원은 "이번 총선 과정에 민심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줬지만 그렇다고 이 대표가 권한을 막 쓰는 게 아니다"라며 엉뚱한 트집을 잡고 있다고 나 당선인을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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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대놓고 비난했다.
나 당선인이 5선 의원이라는 중압감을 의식하지 않은 채 비판을 위한 비판을 일삼고 있다는 것.
국회의장 후보 당내 경선에 나선 우 의원은 9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이재명 대표가 15일까지 서울대 병원에 입원하는 것에 대해 "그동안 공천하고 선거 지원하는 등 정말 강행군을 했다. 암살 미수 사건까지 있어 크게 상처받기도 해 심신이 굉장히 힘들고 피곤할 것"이라며 "정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좀 쉬고 긴요한 치료도 받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에 암살 미수 사건 때 급하게 치료하고 나와 그것도 좀 점검하고 그럴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지난 6일 나 당선인이 '‘이재명 대표가 여의도 대통령이다'고 했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우 의원은 "나경원 당선인은 중진인데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참 부끄러운 일이다"면서 "어떨 때 보면 좀 한심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혀를 찼다.
우 의원은 "이번 총선 과정에 민심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줬지만 그렇다고 이 대표가 권한을 막 쓰는 게 아니다"라며 엉뚱한 트집을 잡고 있다고 나 당선인을 밀어냈다.
나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가 지금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를 (정치권에서) 하지 않느냐"면서 "용산 대통령 따로 있고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정국"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한마디로 이재명 대표의 1당 체제로 이번 선거를 통해 확실히 굳어졌다"며 "국회의 권한이 굉장히 강해서 대통령이 내놓은 많은 공약을 실현하지 못하는 등 사실은 여의도 대통령 시대다"고 민주당이 국회 독재를 펼칠 것 같아 걱정이 많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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