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실적 장세 지속…다우 지수 6일 연속 상승

윤진섭 기자 2024. 5. 9. 08:1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1분기 기업들의 성적표를 보면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입니다.

다만 반 평균이 좋다고 해서 개개인의 사정이 좋은 건 아니죠.

실적 시즌 미국 30개 대표 기업들의 성적표는 예상보다 낫지만, 그게 내 종목이 아니라면 고민이 깊어질수 밖에 없겠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어제에 이어 혼조세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44% 상승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보합 혹은 약세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6일 연속 상승세 이어갔고, 장중 내내 우상향하면서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양이었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흐름 보시면 기술주 안에서는 등락이 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29% 상승, 애플도 0.19% 오른 반면 엔비디아는 어제에 이어 0.16% 약세 보였고, 반도체주 안에서는 인텔이 미국 정부가 회사의 일부 대중국 수출 라이선스를 철회하면서 매출 타격이 예상돼 2%대 하락했습니다.

구글은 1%대, 아마존도 0.40% 약세 보였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가 0.93% 오른 반면 일라이릴리는 0.36% 하락했고, 참고로 테슬라도 1.74% 하락했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기술주가 대부분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어제 카시카리 총재에 이어 연준 이사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대학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려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연준의 금리 정책이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연준 이사들과 마찬가지로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이처럼 올해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P500지수에 상장된 대기업들의 1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면서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22년 2분기(5.8%) 이후 가장 큰 성장폭이고, 실적 시즌을 앞두고 지난 3월 말 월가에서 내놓은 전망치 3.2%도 훨씬 웃돈 수칩니다.

올해 들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후퇴한 것에 비해 시장이 덜 흔들린 것도 실적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실적 시즌에서 당장 1분기 매출 증감 여부보다 2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더 주가가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2분기 EPS 전망치를 공개한 S&P500 상장기업 75개사 가운데 34개사는 월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반대로 월가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기업은 41개사로 전체의 55%를 차지했습니다.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보면, 차량 공유업체 우버는 1분기 적자전환 소식에 5.72% 하락했습니다.

앞서 짚어드린 인텔도 2분기 매출 목표를 낮추면서 주가가 2%대 떨어졌고, 캐나다 온라인 쇼핑몰 업체, 쇼피파이도 우울한 실적 전망으로 18% 급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고금리 시대에 기술 기업들에 대한 가치 평가는 시장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기술주들 사이에서도 일부는 리더십을 포기했고 상승세가 조금씩 깨지면서 지수 변동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펀더멘털과 지속적인 경제 회복력을 바탕으로, 시장은 매우 건강하고 필요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른 것도 선뜻 손이 나가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4.5%에 근접했고 2년물도 4.8%대로 오름세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WTI는 배럴당 78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83달러 선에 거래 마쳤습니다.

실적 시즌을 지나면서 현재 트렌드에 맞고 실적이 좋은 종목을 잘 선별해야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듭니다.

내 포트폴리오 속 소외된 종목은 없는지 점검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