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69.3억달러 흑자…반도체 호조에 11개월째 흑자

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2024. 5. 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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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3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3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80억9천만달러)가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8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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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비 수출 3%↑·수입 13.1%↓…상품수지 80.9억달러 흑자
연합뉴스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3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열 한달째 흑자에다 흑자 규모도 2월(68억6천만달러)보다 커졌다.

1~3월 누적 규모는 168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80억9천만달러)가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66억 1천만달러)대비 흑자폭이 확대됐고, 지난해 같은 달(-11억8천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수출(582억7천만달러)은 지난해 3월보다 3.0%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여섯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4.5%)가 가장 많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12.7%), 미국(11.6%)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승용차(-5.7), 기계류·정밀기기(-6.6), 철강제품(-9.4), 화공품(-11.4) 등은 뒷걸음질쳤다.

수입(501억8천만달러)은 지난해 3월보다 13.1% 줄었다. 특히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감소했다. 원자재 가운데 석탄과 가스,화공품,원유의 감소율이 각각 -40.5%, -37.6%, -21.7%,-12.8%로 집계됐다. 반대로 석유제품(+13.1%) 수입은 증가했다.

반도체제조장비(-23.6%)를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도 3.5% 줄었고, 승용차(-21.8%),곡물(-13.1%) 등 소비재 수입도 9.5% 감소했다.

상품수지와 달리 서비스수지는 24억3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액이 2월(-17억7천만달러)보다 늘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운송수지(-1억2천만달러)가 전월(+1억8천만달러)과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 해상운송 지급 증가의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여행수지(-10억7천만달러)는 적자폭이 축소됐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내국인 해외여행 감소의 영향이라는게 한은 설명이다.

지적재산권수지(-8천만달러)는 특허권 및 상표권 사용료 수입이 줄면서 2월(-4천만달러) 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8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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