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지 참배객 '북적'…벌써 4만명 육박

박지현 기자 2024. 5. 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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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는 학생 단체 참배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9일 국립 5·18 민주묘지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1~4월 민주묘지를 찾은 참배객 수는 3만9523명으로, 지난해 3만2036명보다 23% 늘었다.

김범태 5·18민주묘지관리소장은 "일반 참배객도 늘었지만 5·18민주묘지가 전국 단위 학교에서 체험학습 장소로 선정되면서 학생 단체 참배객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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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역사기행단·체험학습 등 학생 단체 참배객 증가 영향
학생 참배객들의 모습. 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는 학생 단체 참배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9일 국립 5·18 민주묘지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1~4월 민주묘지를 찾은 참배객 수는 3만9523명으로, 지난해 3만2036명보다 23% 늘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8886명, 2월 1만943명, 3월 8482명, 4월 1만1212명이 민주묘지를 방문해 5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5·18 민중항쟁 44주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5월에도 참배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5‧18 민주묘지 측은 5월 말까지 대부분의 예약이 꽉 찬 상태로 하루 최대 21건의 참배객 예약이 잡힐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참배객이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가장 낮은 '관심' 단계로 하향되면서 학생 단체 참배가 늘었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당시 축소됐던 전국 다수 대학에서 총학생회가 진행하는 역사기행단을 비롯해 전국 초·중·고교의 수학여행이나 소풍으로 찾는 단체가 늘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같은 기간 학생 참배객 수는 2022년 6391명, 2023년 8595명, 2024년 9575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김범태 5·18민주묘지관리소장은 "일반 참배객도 늘었지만 5·18민주묘지가 전국 단위 학교에서 체험학습 장소로 선정되면서 학생 단체 참배객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설명했다.

1~4월 연도별 방문객은 △2022년 3만4526명 △2023년 3만2036명 △2024년 3만9523명 등이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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