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Q 사상 최대 영업익 경신…"국제선 공급 부족 여전"-한투

김창현 기자 2024. 5. 9. 0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우며 구조적인 성장세에 접어들었다고 9일 분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392억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75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우며 구조적인 성장세에 접어들었다고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500원은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392억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75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는 리오프닝 이후 처음 맞이하는 겨울 성수기였던 만큼 폭발하는 이연 수요 대비 공급 회복이 느렸던 시기라 국제선 여객 운임이 오버슈팅됐을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며 "그럼에도 올해 1분기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는데, 이는 해외여행 수요가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공급을 31% 늘렸음에도 시장 전반적으로 경쟁 강도가 약화되며 잠재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는 "올해 1분기 이익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시장은 성수기와 비수기 사이 계절적 변동은 있겠지만, 고점(피크아웃)을 우려할 시점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30% 이상 비싸진 항공 운임을 뉴노멀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유류할증료를 통해 유가 비용부담은 운임에 전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