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이틀째 혼조세…다우지수만 6일 연속 상승

최주연 외신캐스터 2024. 5. 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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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이번 주 큰 증시 촉매제가 없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방향성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틀 연속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다우 지수가 0.44% 올라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나스닥 지수만 기술주 약세에 0.18% 소폭 내렸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보겠습니다.

오늘은 빅테크 기업들의 등락 폭이 크진 않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소폭 오른 반면에 엔비디아는 0.16% 내렸죠.

오늘 전반적으로 반도체 종목들의 투심이 위축됐는데요.

미국 정부가 인텔과 퀄컴을 대상으로 화웨이에 반도체를 수출할 수 있게 하는 수출 면허를 취소한 탓에 반도체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가 0.93% 오른 반면에 테슬라는 또 악재가 겹치며 오늘도 1.74%로 크게 빠졌죠.

테슬라는 미국 검찰이 자사의 오토파일럿 기능과 관련해 소비자 혹은 투자자들을 속였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다시 하향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고용 보고서가 나온 후 아직까지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되지 않아 시장은 금리 전망과 관련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가이드라인을 잡아줄 수 있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현재 중요한데요.

오늘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물가 목표치로 끌어내리기 위해선 생각보다 더 오래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냉각되어야 물가가 2%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죠.

다만 미국 경제가 앞으로도 강한 성장률을 유지할 지에 대해선 의문입니다.

최근 조금씩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기 때문인데요.

먼저 오늘 나온 도매 재고 지표를 보면, 3월 도매 재고는 전월대비 0.4% 감소했고 전년 대비 2.3% 내렸습니다.

둘 다 직전치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죠.

도매 재고는 GDP에 반영되기 때문에, 로이터 통신은 줄어든 도매 재고 수치를 보고 1분기 GDP가 낮게 나왔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보통 기업들이 경기가 하강할 때 재고를 쌓아두지 않기 마련이죠.

또 소비자들의 소비 건전성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소비자 신용이 63억 달러 증가해 직전 달 150억 달러 증가 폭에서 크게 감소했습니다.

예상치보다도 훨씬 둔화됐죠.

여기에 신용카드 대출도 전월보다 큰 폭으로 줄어 2021년 4월 이후 대출 증가 폭이 가장 느린 속도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소비자 신뢰 지수가 최근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부터 나오게 될 월마트와 타겟 등 대형 유통 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대략적인 소비 지출 능력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다시 올랐습니다.

420억 달러 규모 10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부진하게 나오자 국채 수익률이 다시 뛰었는데요.

10년물 국채금리 0.03%p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 소폭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하며 반등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8달러, 8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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