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30% 성과급·주4.5일제' 올렸다…현대차 노사, 임단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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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 현대자동차(005380)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시작됐다.
업계는 현대차의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여부에 주목하는 가운데 노조 요구안인 '주 4.5일제'와 성과급 규모 등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 노조는 임단협 요구안 확정에 앞서 대의원 이상 확대 간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응답자의 절반(47%)이 성과급 4000만원 이상을 요구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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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에 노조 강경할 듯…기아 등 업계서도 협상 결과 주목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 현대자동차(005380)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시작됐다. 노조가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하면서 노사 양측은 이달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는 현대차의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여부에 주목하는 가운데 노조 요구안인 '주 4.5일제'와 성과급 규모 등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8일) 울산 현대자동차문화회관에서 제148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24년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 요구안은 △기본급 15만98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2023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요구 △해고자 원직 복직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 요구 △정년퇴직 등에 따른 정규직 충원 요구 △신사업 유치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상여금 900% 인상 △사회 공헌기금 마련 등이다.
노조는 이날 사측에 확정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측은 요구안을 검토하고 이달 말 노조와 임단협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현대차의 임단협에 주목하고 있다. 기아 등 계열사뿐 아니라 다른 업체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성과급 지급 규모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2022년 역대급 실적을 올린 현대차는 지난해 성과급 400%에 105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조6000억 원(별도 기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종전 최대 실적을 또 경신했다.
게다가 역대급 실적에 따른 격려금 차원으로 2년 연속 지급했던 특별성과급의 지급 방식을 전환한 것도 올해 성과급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현대차는 특별성과급을 임금 교섭을 통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훈 사장은 "지난해 현대차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상을 통해 그 의미를 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임단협 요구안 확정에 앞서 대의원 이상 확대 간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응답자의 절반(47%)이 성과급 4000만원 이상을 요구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 정년 연장, 신규 정규직 채용 등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주 4.5일제 논의 역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노조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를 도입하자며 주 4.5일제 화두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주 4.5일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아(000270) 노조는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에게 주 4.5일제 법제화 요구 등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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