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할 테니 돈 더 내라”…자산 1년새 12억 늘어난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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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총파업용 특별기금을 조성하면서 자산이 1년새 12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가장 많은 민주노총은 278억6000만원으로 1년새 32억원가량 늘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지난해 노총 수입이 많았던 것은 지난해 7월 총파업을 하면서 조합원 1명당 3000~5000원 가량 특별 기금을 거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총회 등 대회비는 12억4000만원으로 11억원, 교육·홍보사업비는 7억원으로 4억5000만원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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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조직 부과금 늘어난 영향
8일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말 접수 마감한 노조 회계공시에 따르면 614곳 노조의 작년 총수입은 6408억원이다. 수입이 가장 많은 민주노총은 278억6000만원으로 1년새 32억원가량 늘었다. 조합비라 할 수 있는 하부조직 부과금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민주노총은 하부조직 부과금 수입이 180억9000만원에서 223억원으로 43억원 늘었다.
특히 민주노총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자산을 99억6000만원으로 등록했다. 전년도 87억7000만원보다 12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지난해 노총 수입이 많았던 것은 지난해 7월 총파업을 하면서 조합원 1명당 3000~5000원 가량 특별 기금을 거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출은 278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억원 늘었다. 인건비는 93억4406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3억원 늘었다. 특히 총회 등 대회비는 12억4000만원으로 11억원, 교육·홍보사업비는 7억원으로 4억5000만원가량 올랐다. 지난해 민주노총 제 11기 지도부 선출대회가 있었던 영향이다.
한국노총은 자산이 524억3000만원으로 전년도(522억90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입은 약 392억원에서 377억원으로 20억원가량 줄었다. 조합비 수익은 67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59억8000만원보다 17억원가량 늘었다. 조합비가 늘어났음에도 전체 수입이 감소한 것은 보조금이 급감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노총 보조금 수입은 8억73000만원으로 전년도(39억7000만)에 비해 30억원 가량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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