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5월 기온 21년만에 최고…브라질 폭우 228명 사망·실종

김빛이라 2024. 5. 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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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브라질이 각각 폭염과 폭우라는 극단적 기후 현상에 '잔인한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오글로부 등 멕시코·브라질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에서는 때아닌 더위 속에,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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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브라질이 각각 폭염과 폭우라는 극단적 기후 현상에 '잔인한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오글로부 등 멕시코·브라질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에서는 때아닌 더위 속에,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32개 주(州) 가운데 절반인 16개 주내 도시에서 가용 전력 부족으로 길게는 3∼4시간 정도 정전이 보고됐고, 멕시코 국가에너지관리센터는 전날 오후 5시 4분을 기해 국가 전력망 시스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38분 만인 오후 5시 52분에 이를 해제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기록적인 더위 속에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시스템에 부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멕시코시티의 경우 한낮 기온이 33.4도까지 올랐는데, 5월 기온으로는 2003년 5월 7일 33.0도 이후 21년만에 최고치라고 멕시코 일간 밀레니오는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기상당국은 이번 주중에 40∼45도까지 기온이 치솟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1주일간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를 할퀸 수마 피해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그쳤지만,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날 정오 기준 사망자는 100명, 실종자는 1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집을 잃은 이재민이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침수와 유실 등 각종 피해를 본 사람의 숫자는 14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주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 G1은 전했습니다.

상파울루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교민과 주재원, 유학생 등의 인명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교민의 경우 사업장 침수 피해를 본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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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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