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7% 올라

이혜운 기자 2024. 5. 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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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공모주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7% 올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그룹의 해양 종합 설루션 기업으로 선박 통합 유지·보수부터 개조, 디지털 설루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선박 애프터서비스(AS) 전문 회사다.

8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인 8만3400원보다 96.52% 오른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엔 공모가 대비 43.8% 높은 11만9900원을 기록하며 ‘따블(2배)’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실망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오후부터 ‘따블’에 근접하게 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상승세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시가총액은 7조2854억원으로 불어나,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53위(우선주 제외)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5∼26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55.8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을 25조원 모아 화제가 됐다. 이는 올해 기업 공개(IPO) 시장 최대 기록으로, 지난 2월 상장한 에이피알(14조원) 규모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물류센터 구축 및 고도화, 국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 회사 인수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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