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산 배경 편의점 관광객 너무 많아 ‘골머리’

송동근 2024. 5. 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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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 각지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 편의점은 후지산이 배경으로 함께 찍힌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기를 끌자 2022년 12월쯤부터 주변이 혼잡해졌고,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거나 주차하는 관광객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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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 각지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8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문 외국인 수는 지난해 2500만여 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의 80% 수준을 회복했고, 올해 3월에는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 야마나시현에 위치한 후지카와구치코 마을의 한 편의점. 영국 가디언 캡처
이처럼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한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휴일이 집중된 '황금연휴'(골든위크)가 겹치면서 일본 각지에서는 밀물처럼 밀려오는 관광객 대처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에 일부 지자체와 사업자들은 멋진 경치를 일부러 차단하고 외국인 혹은 관광객에게 추가 요금을 요구하거나 세금을 징수하는 대책을 내놓고 있다.

후지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편의점 건너편에는 최근 가림막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관광객이 편의점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화제가 된 곳은 '후지산 인증샷 성지'로 알려진 혼슈 중부 야마나시현의 한 편의점이다.

이 편의점은 후지산이 배경으로 함께 찍힌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기를 끌자 2022년 12월쯤부터 주변이 혼잡해졌고,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거나 주차하는 관광객도 늘었다.

야마나시현 후지가와구치코마치 당국은 영어 안내문 게시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지난달 30일 편의점 인근에 후지산을 가리는 높이 2.5m, 폭 20m 가림막을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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