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집중조명] 금감원 “부동산PF 수익·건전성 동반개선 유도”

김호석 2024. 5. 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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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최근 점검회의를 열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신속하고 질서 있는 연착륙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것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이달 초 PF 사업성 재평가 기준 발표 등 PF 연착륙 추진 과정에서 대내외 경제·금융여건 변화가 가미돼 시장 불안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안정 정책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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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안정 관계기관 협력” 공고
태영건설, 경영 정상화 안간힘

금융감독원은 최근 점검회의를 열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신속하고 질서 있는 연착륙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것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이달 초 PF 사업성 재평가 기준 발표 등 PF 연착륙 추진 과정에서 대내외 경제·금융여건 변화가 가미돼 시장 불안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안정 정책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연체채권을 조속히 정리하도록 해 수익성과 건전성의 동반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F 문제로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를 진행 중인 태영건설도 신속한 경영 정상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태영건설은 최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단행해 기존 5본부 1실 33팀을 5본부 2실 24팀으로 변경, 조직을 슬림화했다.

태영그룹 측은 “기존에 건축·토목·개발본부가 각자 수주부터 실행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하며 발생한 수익성 관리상 허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성을 교차 검증할 수 있도록 운영본부에서 ‘실행 견적’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신설된 위기관리팀은 적정 수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사업 단위 리스크 관리를 맡는다.

최대 관심은 부동산 PF 사업장을 어떻게 정리하느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지난달 금융채권자 설명회에서 공개한 기업개선계획에서는 실사 결과를 토대로 본 PF 40곳과 브릿지론 PF 20곳 가운데 10곳은 청산, 17곳은 시공사 교체 대상으로 지목했다. 전체 60곳 중 27곳에서의 ‘사업 철수’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본 PF 중 32곳(4곳은 준공), 브릿지론 PF 중 1곳은 사업이 그대로 진행된다. 다만 청산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또 기업계선계획 의결을 계기로 태영건설의 계열사 매각에 속도가 붙을지도 주목된다.

임원 감축과 급여 삭감 등을 골자로 한 자구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 태영건설은 앞서 자구책으로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 2인 면직을 포함해 임원을 22명 감원하는 내용의 비용 절감 방안을 내놨다. 이미 두 회장 모두 이사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임금 삭감도 결정했다. 사장 이상 35%를 비롯해 부사장 30%, 전무 20%, 상무 15%, 상무보 10% 급여가 줄어들고 직원 급여는 2026년까지 동결된다.

김호석 kimhs86@kado.net

#부동산 #금감원 #동반개선 #태영건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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