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소뱅 파트너십 균열…지배구조 개편 수순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4. 5. 8. 2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라인야후에 "소프트뱅크가 다수를 취하는 것이 대전제"라면서 네이버와의 협상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을 강력 요청했다는 사실을 8일 공개했다.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를 50대50으로 공동 경영하고 있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분관계가 앞으로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취하는 형태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예고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인야후 CEO 지분조정 의지
"손정의, 네이버와 협상 강력요청"

◆ 라인야후 경영권 갈등 ◆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라인야후에 "소프트뱅크가 다수를 취하는 것이 대전제"라면서 네이버와의 협상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을 강력 요청했다는 사실을 8일 공개했다.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를 50대50으로 공동 경영하고 있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분관계가 앞으로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취하는 형태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예고한 것이다. 그만큼 앞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파트너십에도 균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일본 정부의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 발언 이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협상에 착수한 상태다.

일본 정부가 대놓고 '지분 매각'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지만 소프트뱅크를 통해 지분 축소 메시지를 던진 상황이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동업관계에도 균열이 있어 양 사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서로 대안을 협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일단 현재 네이버는 라인야후 문제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변수는 양국 정부가 향후 어떤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일본 정부로선 네이버에서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부담이 클 수 있다.

[고민서 기자 / 이상덕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