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코인으로 26억 ‘잭팟’…명퇴한 남편이 전업주부 된 사연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5. 8. 2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인 천재' 아내 덕분에 명예퇴직 후 전업주부로 살고 있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EBS 다큐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명예퇴직하고 왔더니 26억 생겨서 전업주부 시작한 남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게재된 지 4일 만에 조회수 25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시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예퇴직하고 왔더니 아내가 저보고 전업주부 하라네요'라는 제목으로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인 천재’ 아내 덕분에 명예퇴직후 전업주부로 살고 있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코인 천재’ 아내 덕분에 명예퇴직 후 전업주부로 살고 있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EBS 다큐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명예퇴직하고 왔더니 26억 생겨서 전업주부 시작한 남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2018년 6월 10일 방송된 ‘특집 다큐-인터뷰 대한민국 2018 3부 대박의 꿈’ 일부를 편집한 것이다.

영상에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하는 이다은 씨(당시 59·여)와 강호건 씨(당시 64·남) 부부가 출연했다.

이씨가 식탁에 앉아 노트북으로 일하자 강씨는 “오늘 (메뉴는) 멸치 된장찌개다. 당신은 하던 거 해라. 내가 요리하겠다”고 식사를 준비했다.

과거 주부였던 이씨는 현재 가상화폐에 투자하며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다. 또 강씨는 선박회사 계통에서 근무하다 10년 전 명예퇴직한 뒤 프리랜서로 일했다.

강씨는 “부산에서 살다가 아내가 서울에 진출하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같이 올라왔다”고 했다.

이씨는 “제가 이더리움을 가지고 있었다. 샀다가 가격이 오르면 팔고 조금 떨어지는 거 같으면 현금화시켜 놓는 방식으로 수익을 냈다”며 “그렇게 26억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동안 시간이 지나서 가치가 올라가면 그때 내 수익이 생기는 거다. 투기는 내가 100만원 넣어놓고 내일모레 팔면서 200만원이길 바라는 것”이라며 “저도 이제 노년 세대에 접어들었는데 할머니들 가운데 (노후 준비가 안 돼 있어) 폐지 주우시는 분들을 많이 봤다. (투자를) 너무 과하지 않게 없는 빚 내가면서 하지 말고 투기 형식으로만 안 간다면 충분한 노후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으로) 제가 1억원 넘게 있던 빚도 갚았고 남편 시계 하나 사줬다. 돈에 대한 개념이 달라진 것 같다. 월급을 받으면 저축하면서 (수입에) 생활을 맞추지만 지금은 풍족한 느낌이 든다”며 웃었다.

해당 영상은 게재된 지 4일 만에 조회수 25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시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예퇴직하고 왔더니 아내가 저보고 전업주부 하라네요’라는 제목으로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가 더 잘할 수 있다”, “당연히 죽는 날까지 충성해야지”, “어머니 제 남편이 되어주세요”, “너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